아이의 면역력 향상 시키기!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무수한 병원균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행히 감염 위험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 몸에는 면역 체계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인체가 병원균의 위협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위험을 분석하고 감염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항체를 만들어 내어 반격합니다. 또한 이후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더 많은 항체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을 기억하게 되며 이를 기억 면역이라고 부릅니다.

어린 아이의 면역 시스템은 어른 보다 약합니다. 아이가 처음 태어나면 면역력은 하얀 백지 상태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병원균에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병원균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기억된 바가 없습니다.

보통 아이가 출산시 산도를 지날때 박테리아에 처음 노출되게 되는데 이는 아이의 일반적인 건강상태의 발달과 면역 시스템의 민감성에 영향 미칩니다. 제왕절개로 분만된 아이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자연 분만에 의해 태어난 아이에 비해 정상적 발달이 저해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출생한 후에는 모유에서 받은 항체로 신체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는 항체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모유에서 받아야 하는데 이를 수동 면역이라고 부릅니다. 항체는 인체에서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과정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조제 분유에는 항체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생후 6주 전에는 면역 시스템이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 항원의 반응은 약하며 면역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는 아기의 면역 체계가 질병에 맞서 싸울 충분한 항체를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B형 간염, BCG, OPV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백신 권장 연령은 생후 2달 또는 6주 입니다.

면역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하면 박테리아, 기생충을 포함한 다양한 위협을 확인하고 신체 조직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 결핍증을 가진 어린이들은 그들의 면역 체계가 싸울 힘이 없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반면에 면역 체계가 감염에 과하게 반응하는 아이는 알러지로 고생하게 되며 위험하지 않은데도 면역체계가 민감하게 작동하여 싸우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가 면역 질환을 가진 아이는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의 조직을 적으로 간주하고 싸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제1형 당뇨병은 인체가 자신의 췌장 조직과 싸우는 항체를 생산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하시모토병, 갑상선염, SLE도 마찬가지 입니다.

면역체계는 질병과 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성숙한 면역체계를 갖는 것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한 삶을 사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면역력 향상

면역 체계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선천적 면역인데 이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으로 피부와 피부 유분과 같은 물리적 방어벽이 비특유 병원균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기침, 피부의 유분, 귀지는 우리 몸에서 병균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내의 세포에서는 면역력이 있는 화학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를 인터페론과 인터류킨이라고 부릅니다. 두번째로는 적응성 면역으로 신체가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특정 항원에 맞는 항체를 생산해 내고 이 항체를 기억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몸의 작용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능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연 면역 체계를 향상시킬 있을까요?

첫번째 방법으로 충분한 영양 섭취를 들 수 있는데 이는 특히 모유 수유에 의존하는 1세 미만의 영아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능한 오래 생후 1년까지 모유수유를 하면 좋지만 적어도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후 7-8개월 까지 아이에게는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면역 체계의 건강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단일 음식 안에 포함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어떤 부모들은 의사와 상담 없이 매일 아이에게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아이에게 먹이고 있지만 이는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떤 비타민의 경우 과하게 복용할 경우 오히려 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A, K, E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을 과다 복용 시 발작,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예외입니다. 해를 쬐면 우리 몸에서 비타민 D가 만들어지지만 아기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므로 하루에 비타민 D를 400IU 1방울의 양을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에게 음식을 과하게 먹이기도 합니다. 영양상태가 좋으면 면역력이 향상되지만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지나친 음식을 먹이게 되면 비만과 위장 역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양질의 수면을 들 수 있습니다. 잠을 잘자는 것은 면역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18시간을 영아는 12-13시간을 미취학 아동은 하루에 10시간을 자야 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가 자는 시간에는 잠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유할 시간이라 던가 밥먹을 시간이 되었다는 이유로 자는 아이를 일부러 깨울 필요는 없습니다. 잘 자야 면역력이 강화됩니다.

세번째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식사를 준비하기 전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 손을 씻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체계는 피부와 피부 유분을 포함하는 것으로 손을 씻음으로 병원균이 확산되는 것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아픈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가정에서의 흡연, 화학물질이나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을 들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감염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면역에 대한 기억을 우리 몸이 만들어내게 하여 미래에 감염에 대비하게 하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 일정은 성장 발달에 따른 면역 체계를 고려하여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너무 일찍 예방접종을 하면 아기가 항체를 만들 능력이 부족할 수 있으며, 너무 늦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기 전에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표준 예방접종 시스템을 준수함으로써 자녀가 질환에서 평생 보호받을 수 있는 건강한 면역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닥터 린 (Dr. Dr. Nguyen Huu Linh), 소아과, 호치민 패밀리 메디컬 프렉티스